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이프 파이팅 (문단 편집) ==== 기본개념 ==== * 왜 하는가?: 일단 [[호신술]]로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 거듭 반복하듯 나이프는 정면 싸움에서 쓰기에 좋은 무기도 아니고, 만약 싸운다면 상대나 나나 다칠 위험성이 넘쳐난다. 법적으로도 보호받기가 매우 힘들다. 총기 범죄나 동네 양아치 수준을 넘어서는 흉기범죄가 빈발하는 곳에 체류할 생각이라면 고려할 수도 있지만, 나이프 파이팅 이외의 다른 보호수단을 강구한 뒤에 반쯤 취미삼아 고려하는 게 나을 것이다. 칼이 굴러다닐 정도로 문화가 호전적인 곳에서도 라틴 문화권의 나바하(Navaja), 이탈리아 남부 단검술, 필리핀 칼리 아르니스 나이프술 등등은 [[결투]] 문화의 연장선상에서 단검을 다루기 때문에, 살기넘치는 범죄자를 막는 방법과는 철학이 아예 다르다.[* 유럽의 [[스몰소드]] 결투 및 현대 펜싱에서는 피만 보면 승부가 끝나는(First Blood) 것이 국룰이 된 것과 유사하다.] 나이프 '결투' 문화가 있는 동네 나이프 파이팅은 이런 결투의 연장선상에서 나이프를 다루기 때문에, 엄청 빠른 펜싱같은 성향을 띤다. 반면 호신이 아닌 군사훈련의 연장선상(특히 분단국가 현역/예비역으로서)으로 생각하거나, 흉기 범죄자를 상대해야 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거나, 아예 단검을 다루는 옛 무술을 수련, 연구하는 위치라면 입장이 다르다. 결투에서는 상대를 아예 죽이지 않을수도 있고, 팔다리를 베어서 무력화하거나 전투의지를 상실할 정도의 피해만 줄 수 있다. 하지만 살인을 의도하는 흉기범죄자나 군인 간 백병전투에서는 죽을법한 피해를 입은 놈이 준 무의식 상태로 나이프를 휘둘러대서 둘 다 죽는 사태도 터질 수 있다. 따라서 결투 무술보다 더 위험한 상황들이 많아진다. * 급소: 목 옆, 손목 안쪽은 동맥이 지나는 지점이므로 최우선 타점이다. 인체 중심에서 좌우로 살짝만 벗어나면 다 혈관이 지나는 급소다. 이마 옆에는 관자놀이, 목 옆에는 경동맥, 몸통 옆에는 폐, 콩팥, 간 등 장기가 있다. 요약하면 인체 중심선 좌우 및 손목, 팔오금(무기 든 팔 동맥 및 힘줄)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사실상 격투기 타점 및 검도 격자부위와 같지만, 조그만 나이프는 사람 마빡을 쪼갤 수 없으므로[* 장검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며, 권투글러브에 맞으면 그대로 KO당한다. 게다가 전근대에는 투구를, 현대 군인은 방탄모를 써서 보호한다.] 정중앙보다 살짝 옆 관자놀이로 간다. 맨몸 격투기에선 손이 워낙 빠르고 맨손으로 손에 입힐 수 있는 데미지도 적기에 손목 공격에 실익이 없지만, 나이프끼리는 손목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고 손을 제압하면 매우 유리해지므로 손목 및 팔 역시 타점으로 고려한다. 따라서 모든 자세는 기본적으로 동맥과 장기가 공격당하지 않게 해야 한다. 다른 곳을 다치면 죽기살기로 응급실 도착할 때까지 버틸 수라도 있는데, 동맥을 다치면 몇 초 내에 의식을 잃고 그대로 뇌부터 손상된다. * 사정거리: 종합격투기 거리감각에 칼날 길이를 더하면 딱 나이프 사용자의 사거리이다. 따라서 기본 찌르기/베기 사거리는 대략 칼 길이에 따라 로우킥-미들킥(또는 몸통 앞차기) 사거리 사이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간격 따지자면 발차기가 쓰이는 입식무술 정도의 거리가 원거리, 서로 칼/손만 닿을 거리가 중거리, 서로 몸통에 칼, 손을 댈 정도의 근거리, 격투기 클린치와 똑같은 클린치 거리로 따져볼 수 있다. 나이프는 방어구 없이는 스치기만 해도 피가 터지기 때문에, 중거리에만 들어가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격투기도 기본적으로는 중거리에 머무르지 않고 치고 빠지거나 맞기 전에 들어가는 걸 지향하지만, 나이프 파이팅이라면 그 기준이 더 빡빡하다. 격투기에선 패리 실패해도 그냥 코피만 좀 나고 카운터를 쳐서 역전승을 낼 수 있지만, 나이프 패리에 실패하면 입술뿐만 아니라 내 목이 베일 수 있다. 근거리에서 훅, 바디블로처럼 박으면 바로 살인기술이 되고, 클린치 거리에서는 흉기범죄 사례처럼 서로 십수방씩 찌르는 그림이 나온다. 그래서 현대에 통하는 나이프 파이팅은 군장, 응급처치체계 다 갖춘 특수부대 군용무술이 기본이다. 군용무술의 원전이 된 [[칼리 아르니스]] 등에서도 갑옷, 최소한 손목보호대 정도는 차고 중,근거리에서 상대 손 못 쓰게 누르면서 베고 찌르는 기법들이 발달했는데, 현대 전투병과 군인 수준의 방어구를 갖춘 거랑 조건이 비슷하다. 맨몸이거나 평복이면 그냥 스쳐도 중상 확정이기에 나이프 호신술로서는 도망가거나 안 되면 장대나 의자라도 들고 사거리를 벌리라는 것이다. * 사정거리별 대응: 따라서 아예 칼이 닿지 않을 원거리에서는 맞지 않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사브르 [[펜싱]]과 유사하되 칼이 훨씬 작으면서도 치명적이고 규칙이 없다. 뭔가 막는다기보다는 미리 치고 빠지고 손을 움직여서 손목 따이는 걸 방지한다. 반대손 손등을 앞으로 해 목을 가리거나, 아예 칼 든 손 손목을 가리는 등 어떻게든 동맥만 지키는 자세도 있다. 최대한 피하고, 실수로 긁히더라도 치명상은 피하는 것을 지향한다. 중거리 이하에서는 칼리 아르니스 등에서 다루는 반대 손까지 활용하는 테크닉이 필요한데, 조금만 실수해도 몸을 베이거나 찔리기가 쉽다. 최대한 상대 칼에 안 맞고 내 칼을 급소에 먼저 밀어넣으며, 상대 팔을 비껴낸 사이에 팔-목 순으로 찌르거나 손목부터 베면서 들어가 급소를 찌르거나 아예 과감하게 급소 가리고 쳐들어가 찌르는 등, 내가 죽기 전에 상대를 죽여버리는 방식의 기술이 쓰인다. 당연히 최대한 맞지 않는 것을 지향하고, 설령 찔리거나 베이더라도 급소가 아닌 팔뚝살 등을 내어주고 상대 목 가져가는 걸 지향한다. 말이 좋아 어렵고 위험하다 수준이지, 클린치 거리라면 누가 먼저 찌르나, 말하자면 누가 먼저 쓰러지기 전에 더 많이 치명적으로 쑤시고 병원에 먼저 실려가나 맞다이 뜨는 수준이다. 선진국에 산다면 이런 전제를 할 필요가 없지만, 군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단검을 뽑을 정도의 백병전에 휘말릴 수 있으므로 군용 CQB 무술에선 후자까지 전제하고 훈련한다. 방어구빨로 막아내서 아무튼 죽기 전에 죽이고 의무병한테 응급처치받으라는 식.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